강박장애: 원인, 유형 및 효과적인 치료법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이나 행동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고통을 겪는 상태를 '강박장애'라고 합니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고통스러운 증상이지만 전문가에게 체계적인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박장애의 원인, 주요 유형,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박장애의 원인
강박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뇌의 신경전달물질 이상, 그리고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강박장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의 주요 유형
강박장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염-청결 강박 사고
오염-청결 강박 사고는 가장 흔히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반복적으로 씻거나 닦고 청소하는 행동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손이 자꾸 더럽다는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샤워를 하다가 아직 더러운 것 같다는 생각에 1~2시간 동안 계속 씻기도 합니다.
더럽다는 생각에 문고리를 잡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 물건을 잘 만지지 못하며, 남들이 내 물건을 더럽힌다는 생각에 불안이 증폭되기도 합니다.
지속 확인 유형
지속 확인 유형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거나, 가스를 잠그지 않은 것 같아 거듭 확인하는 행동이 특징입니다.
지속적으로 어떤 실수나 사고를 의심하고 확인하며, 확인했는데도 예방하기 위해 또 확인해야 합니다.
물건 정리 유형
물건 정리 유형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물건들을 배열하거나 정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특히 꼭 대칭이 맞아야 하거나, 조금만 어긋나면 너무 불안해지고, 누군가 흐트려 놓으면 견디지 못합니다.
특정 행동·언어 반복 유형
특정 행동이나 언어를 반복하는 유형으로, ‘강박적 의식’이라고도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숫자를 반복적으로 세거나, 뭔가를 하기 전에 특정 말을 해야 하는 등의 행동이 있습니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에 꼭 다리를 17번 움직여야 하고, ‘좋은 아침입니다’를 3번 외쳐야만 일어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건 수집 유형
‘저장 유형’이라고도 불리며, 어떤 물건이든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버리지 못하고 모으게 되는 증상입니다.
집에 있는 쓰레기를 못 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 눈에 띄는 쓰레기도 주워 집에 모아둡니다.
누군가 몰래 버리면 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쓰레기로 인해 거주 공간이 좁아지고 비위생적이더라도 저장 행동을 멈추지 못합니다.
강박장애의 치료법
강박장애를 치료하려면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약물 치료로는 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4~6주 후에 효과가 나타나고, 8~16주 뒤에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인지 행동 치료
인지 행동 치료는 강박 사고를 일으키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회피하거나 강박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과 비합리적인 생각을 바꾸게 하는 ‘인지 재구조화 기법’이 사용됩니다.
강박장애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
강박장애는 갈수록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족과 지인들의 지지와 이해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강박장애를 이해하고 치료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강박장애의 원인, 유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강박장애는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빠르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